윤석열 유세장에서 '삿대질' 논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당직자에게 삿대질 하는 장면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7일(월) 오후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윤석열 후보는 무대 쪽으로 걸어갔고, 연설무대에 오르기 전 무대 앞에 설치된 작은 단상 위에 서서 유세를 들으려고 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연설무대를 향하는 순간, 당 관계자가 윤석열 후보의 왼팔을 잡으며 뭔가 이야기를 하자 윤석열 후보는 기분이 상한 듯 오른손으로 잡은 팔을 치우라는 표시를 했으며, 이어 자신의 팔을 잡은 관계자에게 왼손으로 삿대질을 하며 언짢은 기색을 표출했습니다.

앞서 6일(일) 오후 경기도 부천에서 유세 중 부장판사 출신 전주혜 의원 등 당직자에게 마이크를 꺼놓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반말로 짜증을 내며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하는 등 윤석열 후보의 인성이 드러나는 행위를 보이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