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NXC는 1일(화)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시가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습니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제시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정주 프로필
- 출생: 1968년 2월 22일(54세) 서울
- 학력: 광성고등학교, 조치대학 국제학 수학,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한구과학기술원 대학원 전산학 석사,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전산학 박사과정 중퇴,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학 예술전문사
- 가족: 배우자 유정현, 장녀 김정민, 차녀 김정윤
- 직업: 기업인(NXC 이사)
- 재산: 133억 달러(한화 약 15조 5,600억원)
게임 회사 넥슨의 창립자이자 회장, 씨프로그램 이사, 콜라보레이티브펀드의 벤처 파트너입니다. 2021년 9월 포브스 기준 한국 2위 부자이지만 굉장히 검소하고 여느 세계적인 부자와 마찬가지로 괴짜, 독특한 사람이라고 정평이 나있습니다.
김정주 넥스 이사의 부친은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원로 법조인인 김교창 변호사로 넥슨의 창업 당시 사업자금을 대 주고 초기에 대표이사를 맡아 법률자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친 이연자로, 그의 첫째 이모부는 김재익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며, 둘째 이모는 이성미 전 미술사학회 회장, 이모부는 한승주 전 주미대사입니다. 친형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김정우 교수이며, 큰 이모는 이순자 숙명여대 명예교수이며, 막내 외삼촌은 이성규 서울대 명예교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들과 제주에 살면서 NXC(넥슨)을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넥슨의 경영권을 세습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미 두 딸이 NXC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뉴욕에 컬라버레이티브펀드 등 전 세계 여러 나라 회사에 지분이 있는 곳, 없는 곳 관계없이 출근한다고 합니다.
2015년 금융감독원이 불법 외환거래 44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재벌가, 사회저명인사, 유명 연예인들 중에 김정주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진경준 검사장에게 로또당첨에 맞먹는 주식을 공짜로 준 혐의, 일명 '넥슨 게이트'로 2016년 7월 검찰 조사를 받았고, 진경준 검사장의 가족 여행비용까지 부담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한없이 추락하기도 했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