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 전모(61세)씨가 '고문'이라는 직함으로 활동하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전모씨는 정계외 재계에서 '건진법사'로 알려진 인물로, 윤석열 후보의 검찰 총장 시절부터 대권 도전을 결심하도록 도왔다는 주장과 함께 자신은 '국사'가 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국사란? 신라와 고려시대 때 왕의 자문 역할을 하는 고승에게 내린 칭호
16일(일) 세계일보 취재에 따르면 전씨는 윤석열 후보의 선대본부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인재영입에 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대본부 내에서는 전씨가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인사에 관여하는 등 선대본부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선대본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주요 인재는 전씨 면접을 보고 난 뒤 합류가 결정된다. (전씨에게) 고문이라 호칭하지만 (전씨가) 윤 후보와 각별해 보이는 데다 위세가 본부장 이상이어서 '실세'로 불린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무속인 건진법사는 누구?
일광사에 적을 두었지만 스님이 아닌 무속인으로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가깝게 지내는 인물로, 일광사는 조계종파가 아닌 일광 조계종으로 사이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광사 혜우 스님이 어릴적부터 건진법사를 키웠고, 초등학교까지 다니다가 건진의 어머니가 그를 중학교에 입학을 시킨다고 데려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병을 얻어 병원에 입원했고, 건진은 어머니를 살리려고 별별 수단을 다해보다 친구를 통해 신내림을 받았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다시 혜우 스님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혜우스님은 누구?
혜우 스님은 건진법사를 키운 인물로, 86세로 출가한지 68년이 되었으며, 과거 헌병 출신으로 보수 신념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일광사
일광사는 8만 5천 평의 규므이 절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조계종 소속으로 있을 당시 혜우 스님이 지은 절로 조계싸 재산은 삼보 재산(부처님 재산)이었습니다. 하지만 혜우 스님이 맡아 키우는 고아들에게 유일한 재산이 일광사를 상속할 수 없게 된다는 이유로 혜우 스님은 조계종을 나오게 되었으며 소송까지 하며 일광사를 개인 소유로 만들었습니다.
혜우 스님-박근혜 고문
혜우 스님은 박근혜 친척과 가까운 인물로 박근혜 캠프 고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2011년 육영수 여사 탄생 86주년 숭모제 및 기념식을 일광사에 주관했으며, 혜우는 일광사에 박정희 영정이 모셔져 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의 인연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 콘텐츠가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할 당시 혜우 스님을 초청했으며, 혜우 스님은 축원을 세차례나 했다고 합니다.
혜우 스님은 김건희씨와 건진법사라를 같이 만났다고 말하며 윤석열 후보는 한번 봤다고 직접적으로 대화는 못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혜우는 건진법사에게 윤석열을 밀어주라고 전했으며, 건진법사는 혜우의 말대로 윤석열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혜우는 윤석열 후보를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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