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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03-2004 시즌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휩쓸었던 표명일 양정고 농구부 코치가 12일(수) 밤 간암을 이기지 못하고 향년 47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간암 판정을 받은 후에도 양정고를 이끌어왔던 표명일 코치는 최근 병세가 악화되어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결국 건강을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표명일 코치는 현역 시절 대기만성형 선수였습니다. 양정고, 명지대 출신 가드로 1998 신인 트래프트 전체 8순위로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되었지만 오랫동안 무명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기아에는 강동희가 있었고, 전주 KCC로 트레이드 된 후에도 이상민이 버티고 있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군 제대 후인 2002-2003 시즌을 기점으로 핵심 벤치 멤버가 되었으며, 이후 이상민의 체력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도맡으며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2006-2007 시즌 초반에는 '인생경기'도 만들었습니다. 당시 농구 팬들은 표명일 코치가 보여줬던 활약상을 코비 브라이언트에 비유해 '표비'라는 별명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표명일 프로필
- 출생: 1975년 12월 23일~2022년 1월 12일(향년 47세) 서울
- 종교: 개신교
- 가족: 배우자 정현희, 아들 표승우, 표시우
- 직업: 농구선수(포인트 가드/은퇴), 농구코치
- 학력: 서울행당초등학교, 양정중학교, 양정고등학교, 명지대학교
- 프로입단: 1998년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부산 기아)
- 병역: 상무 농구단(2000~2002)
선수생활
- 1998년~2000년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 2002년~2007년 전주 KCC 이지스
- 2007년~2010년 원주 동부 프로미
- 2010년~2012년 부산 kt 소닉붐
코치생활
- 2014년~2017년 원주 동부 프로미
- 2018년~2019년 1월 양정중학교 농구부
- 2019년 1월~2022년 1월 양정고등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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