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을 둘러싼 팬덤이 들끓고 있습니다. 양준일의 포토북 발매와 관련한 팬들의 다수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정식으로 접수된 것으로 22일(수) 확인되었습니다.
양준일 포토북은 고가 논란, 부실 내용 및 표절, 차명계좌 입금에 의한 탈세 의혹, 환불 불가 방침, 재고, 돌려막기 등 해당 내용이 국민신문고에 민원 제기되었습니다. 고발인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증빙자료를 민원에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민원 고발인 A씨는 "양준일 팬카페에서 차명 계좌로 주문받은 포토북 환불을 원하는데도 환불 조치가 안되고 있다. 무리한 선동 구매로 13권을 구매하고 아직 못 받은 10권에 대해 환불 조차 말도 안되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양준이의 포토북은 발매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난 9월 4일 발매된 포토북은 에세이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고발인들에 따르면 양준일이 출처 및 인용 표시 없이 타지적저작물이나 명언 등을 짜집기한 정황이 발견되었고, 포토북에 실린 사진들 역시 기존의 공연 및 뮤직비디오 사진을 대부분 재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포토북 가격이 8만원으로 책정되어 '고가 가격 분쟁'까지 제기되면서 이에 실망한 팬들이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조차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뿐만 배송 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 팬들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고발인 C씨는 "배송 받지 못한 포토북에 대해서 환불을 요구해왔으나 거절당했다. 팬들의 진심을 이용해 퀄리티는 신경쓰지 않은 도 넘은 상술에 화가 나 이번 행동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양준일은 고가의 팬미팅 논란에도 휩싸여 있습니다. 양준일 측은 2022년 1월 8일 예정된 팬미팅 티켓 가격을 16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이와 관련해 연예계 관계자들은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양준일 프로필
- 본명: John Yang(존 양)
- 출생: 1969년 8월 19일(52세) 베트남 공화국 사이공
- 국적: 미국
- 학력: 서울우이국민학교, 월슨주니어 하이스쿨, 클렌데일 하이스쿨,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경영학 중퇴
- 가족: 아내, 아들
- 데뷔: 1990년 11월 30일 정규 1집 겨울나그네
- 소속사: 엑스비
- 장르: 뉴 잭 스윙, 댄스 팝 등
한국인 부모를 따라 베트남에서 태어났으며 홍콩, 일본, 한국에서 살다 9살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시절에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춤을 좋아하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또래 아이들이 시비를 걸어 다투는 일이 있었지만, 중학교 시절에는 춤을 잘 춰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할리우드 1세대 한국 배우이자 교수로, 같은 교회에 다니며 친분을 쌓았던 오순택과 식사 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너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자랐으면 연예인이 됐을 아이'라는 말로 가족들 모두 충격을 받기도 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시절 친구와 함께 오른 무대에서 음악에 재미와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가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989년 11월 내슈빌 국제 가요제 심사위원으로 미국에 왔던 작곡가 이범희의 눈에 띄어 이민간 지 13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1990년 11월 30일 데뷔앨범 '겨울나그네'를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던 양준일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공연 비자 연장을 불허하는 바람에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가수 호라동을 중단했고, 어쩔수없이 미국으로 돌아가야했습니다. 다시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된 양준일은 여러 지인들을 통해 컴백의지를 보였으나 그마저 어렵게 되었고, 가수 은퇴 이후 일산에서 가정집에 아이들을 초대해 공부하는 공부방 형식으로 14년 동안 영어강사로 지냈습니다.
2019년 5월 양준일의 근황이 확인되었는데, 2015년부터 부인, 아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 중이며, 한인 레스토랑 서빙 일을 했지만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출연 이후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사직하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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