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동연 사의 표명 '모든 책임 지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일(금)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3일(금) 오후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님께서 사퇴의사를 밝히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되었다.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조 위원장님과 가족에게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동연 교수는 2일(목)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 안녕히 계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조동연 교수는 해당 글을 '친구 공개'로 작성한 뒤 현재는 표출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주말쯤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으며 또한 "조 위원장에 대한 사회적 명예 살인은 흉악한 범죄 행위"라며 "당 법률지원단은 이 같은 행위를 한 강용석 변호사 등을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