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퇴출' 도배된 국민의힘 홈페이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이준석 대표 비판 글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나오자 일부 당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할 말 있어요' 게시판에는 12일(금) 기준으로 "자중해라 이준석", "사퇴해야한다" 등의 게시글이 수백가 올라와 있으며, 급속도로 늘어난 게시글 때문에 전날 오후 3시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접속 장애까지 발생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살펴보면 당원들은 대체로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 선대위 구성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당헌당규상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지만 이준석 대표가 지나친 개입을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준석 대표의 스마트폰을 뺏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9일(화)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청원인 A씨는 "한때 저도 이준석의 지지자였다. 이준석과 윤석열을 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가입도 했따. 하지만 그는 우리를 배신해싿. 당대표가 된 후 윤석열, 원희룡 등 유력 대선후보들에게 매일같이 키보드 배틀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5일 전당대회 이후 탈당한 2030세대 규모가 수도권에서만 1,000명을 넘어섰따고 밝히며 김재원 최고위원을 저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