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50억 약속 명단 리스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수)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른바 '화천대유 50억 약속 리스트'에 담긴 인사에 대해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 그리고 홍모씨"라고 거명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 수천억원을 벌어들인 화천대유가 법조계 및 정계 유력 인사에게 거액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는 의혹이 있는 가운데 박수영 의원이 명단을 공개한 것인데요.

 

박수영 의원은 해당 리스트에 대해 "화천대유와 함께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뛰어든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등에 근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는 화천대유에서 6년간 근무한 뒤 대리직급으로 퇴직하며 성과급 등을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었으며, 박영수 전 특수검사 딸도 화천대유 회사에서 근무 중이며 최소 5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