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수상 여부 예측 투표에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일 미국 할리우드의 시상식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 편집자, 일반 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윤여정은 4607표를 얻어 2위인 영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81표)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습니다.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명, 골드더비 편집자 11명,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24'회원,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상 예상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타 톱24'회원의 몰표를 받았습니다. 일반회원의 76%(4491표)도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예측했습니다.
영화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뿐 아니라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정이삭 감독이 감독상 부문에서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미나리'는 작품,각본음악상 부분에서 각각 3위를 기록, 한국계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부분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윤여정이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으면 한국 영화 102년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한국 배우가 됩니다. 올해 74살인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될 경우 이 부문에서 세 번째로 나이 많은 수상자가 되기도 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LA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에서는 25일, 한국 시간으로는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 됩니다. 오스카상의 여우조연상 트로피가 누구에게 안길지 알수는 없지만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만큼 윤여정 배우가 수상하여 위트있고 유머러스한 기막힌 수상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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