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15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검찰(당시 검찰총장 윤석열)이 당시 제1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범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한 사실이 2일(목) 확인되었습니다.
2020년 4월 3일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서울 송파 갑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은 미래통합당에 고발장 한 부를 전달했습니다.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사람은 손준성 검사(현 대구고검 이권보호관)였습니다. 손준성 검사는 당시 대검찰청에서 수사정보정책관(차장검사)를 맡고 있었습니다.
고발장의 첫 페이지 고발인란은 고발인은 알아서 채워 넣을 수 있도록 빈칸이었고, 고발장의 수신처는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으로 적혀있습니다.
고발대상
-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최강욱(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 황희석(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 그 외 검언유착 관련 보도를 낸 MBC 기자 5명 등
고발내용
- 공직선거법 위반(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
-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명예훼손 피해자
- 윤석열(전 검찰총장)
- 김건희(윤석열 부인)
- 한동훈(검사장) 등
고발인(고발하는 사람) 빈칸
고발장 보낼 때 같이 보낸 증거자료
- MBC '검언유착 의혹' 보도, 뉴스타파 '죄수와 검사' 시리즈 제보자 B씨의 과거 범죄 사실에 대한 '실명 판결문'
- 황의석 열린민주당 최고의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B씨 등의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본(수십장)
- B씨가 과거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던 사건 관련 기사 캡처본
※ '실명 판결문'은 수사정보로, 검찰내부 수사자료까지 넘김.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휩싸인 이들은 현재
김웅 의원 : 저는 전달만 한 것 같다
손준성 검사: 황당한 말씀입니다. 그런 사실이 전혀 없어 해명할 것 없습니다.
윤석열 : 전화 차단된 상태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프로필
2020년 4월 범여권의 정치권 인사와 언론계 등 11명에 대해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을 피해자로 한 고발장을 대신 작성하여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통해 당시 야당에게 대신 고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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