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칼럼니스트가 대한체육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안전한 식단을 위해 선수촌 인근 호텔을 통째로 빌려 급식 지원 센터를 마련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23일(금)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림픽을 잔치라고 하면서 손님이 따로 음식을 싸가지고 간다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올림픽 주최 국가에서 각국 선수단이 원하는 음식을 내놓으면 더 없이 좋을 것인데, 인력과 비용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측이 한국 도시락에 뿔이 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위생과 건강 문제만이 아니라 음식은 선수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크다. 형편만 되면 모든 국가에서 자국의 선수에게 자국의 음식을 먹이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잔치는 주인과 손님들이 서로 기분 좋은 얼굴로 대해야 한다. 이번 올림픽은 잔치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뭔 말이 그리 많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체육회 측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안전한 식단을 위해 선수촌 인근의 호텔을 통째로 빌려 한국 선수단 급식 지원 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체육회 측은 "방사능 세슘 측정기도 준비해 조리 과정에서 식자재에 농축된 방사능 양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급식센터에는 영양사 1명, 검식사 1명, 조리사와 조리원 14명 등 총 16명의 조리단과 체육회 지원 인력 8명, 식자재 등을 공급하는 업체 대행사 직원 4명 등 총 28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익 프로필
1962년 1월 30일 경상남도 창원 출생. 마산중앙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 졸업했으며, 어렸을 때부터 글을 잘 쓴다는 말을 많이 들어 학창 시절 장래희망이 시인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저널리즘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을 계기로 많은 독자를 두고 싶은 마음에 기자의 꿈을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농민신문 기자로 식품의 생산과 가공, 그리고 소비에 관한 기획기사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식품과 음식에 관한 칼럼니스트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캇 칼럼'을 써왔으며, '맛따라 갈까보다', '소문난 옛날 맛집', '미각의 제국' 등의 책을 집필한바 있으며 사단법인 향토지적재산본부에서 연구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2015년 tvn 미식평론가 컨셉으로 한 맛집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출연과 강레오를 저격 비판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푸드 칼럼니스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에 속했습니다. 백종원을 중심으로 먹방, 요리방송이 크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점부터 백종원을 향한 노골적인 비판과 일본음식 우월주의, 비빔밥과 쌈문화 비하를 비롯한 독선적이고 오만한 자신의 주장만 일관함으로 대중들에게서 멀어졌습니다.
2018년 10월 경 또다시 요리 사업가 백종원을 디스한 것과 백정원을 디스하기 위해 펼쳤던 논리들이 이전에 자신이 쓴 칼럼이나 주장만으로 전부 반박이 가능하며 라면과 같이 인스턴트는 해롭다고 주장해놓고 광고를 찍는 등 언행불일치의 모습이 전부 보여지면서 황교익의 맛 칼럼에 대한 의구심과 반감이 생겼습니다.
출연 방송
- 영화 트루맛쇼
- 미각스캔들(방송 자문)
- 맛있는 라디오
- 김어준의 뉴스공장(매주 금요일 고정출연)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1.2
- 생활의 달인
- 수요미식회
- 어쩌다 어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