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유망주 선수들이 새로 부임한 감독에게 미움을 사게 되면서, 보복성으로 출전기회를 박탈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동산고 야구부 감독은 어떻게 '연봉 9,600만원'이 됐나
인천 동산고 야구부에 새로 이광근 감독이 부임했습니다. 야구부 감독에 부임하자마자 학부모들에게 7천만원에서 9천 6백만원까지 올려 달라고 요구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연봉을 올려받으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지만 이광근 감독 부임이후로 동산고의 성적은 형편이 없어졌습니다.
2000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에는 1승 6패로 서울.인천권 리그에서 꼴지를 기록했고, 후반기에는 5승 2패로 체면치례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2020년 대통령배 고교 야구대회 2라운드에서 신일고에게 지고 탈락, 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안상공고에게 져서 1라운드 탈락, 2021년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경남고에게 패해 2라운드 진출에 그치며 성적을 못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적을 내야 학부모들이 원하는 대학 진학이나 프로로 가는 선수들이 많아 질텐데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2020년 말에는 연봉을 1억 2천만원까지 올려달라 요구했다고 합니다.
'4할 타자'도 출전기회 박탈
연봉 인상 관련해 학부모가 클레임을 걸었고, 해당 학부모의 자녀인 A군이 2학년이 되었지만 4월 대회를 앞두고 10여차례 연습경기에 참여를 거의 못했다고 합니다. 선수에게 치명적인 출전 배제를 당한건데요. 아들의 장래를 막는거 같아 감독에게 A군의 아버지는 감독에게 사정했지만, 결국 A군은 버티다 못해 다른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이광근 감독은 학부모들에게 연봉을 1억 2천만원까지 요구를 했고, 학부모들이 반발하자 주말리그 타율 4할을 기록하는 팀내 최고의 타자 학생을 경기에 뛰는 반토막 났다고 합니다. 16경기중에 출전한 경기는 8경기로, 그나마 4경기는 교체선수로 뛰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선수도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합니다.
이광근 감독 프로필
1961년 1월 24일 인천 광역시 출생. 인천창영초,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졸업. 포지션은 외야수로 1986년 1차지명 3순위로 '청보'에 프로입단했습니다.
지도자 경력
- 태평양 돌핀스 2군 코치(1995)
- 현대 유니콘스 2군 주루코치(1996~1998)
- 현대 유니콘스 1군 주루코치(1999!2006)
- 현대 유니콘스 1군 수석코치(2007)
- 서울-넥센 히어로즈 1군 수석코치(2009~2011)
- SK 와이번스 1군 수석코치(2012~2013)
- Kt wiz 1군 수석코치(2014~2015)
- Kt wiz 2군 감독(2015~2016)
- 동산고등학교 야구부 감독(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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