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를 지역구로 국회의원 3선을 지낸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29일(화)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고 김재윤 전 의원은 서귀포 출생으로 탐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40대 젊은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었는데요.
경찰 등에 따르면 김재윤 전 의원은 낮 12시 55분쯤 서울 서초구의 15층 빌딩 아래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발견된 현장 주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인은 추락사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재윤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김재윤 전 국회의원 프로필
1965년 5월 24일 제주도 서귀포 출생으로 올해 56세입니다. 서귀포고등학교, 우석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명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를 졸업했습니다. 서귀포고등학교, 오석중학교 등에서 교사로 재직했으며, 세명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다 고향인 서귀포에 있는 탐라대학교 정보출판 미디어학부 교수를 맡게 되었습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 고정 출연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고, 그 바탕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제주도 서귀포시-남제주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 되어, 열린 우리당 원내부대표,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4년 8월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 신계륜, 신학용과 같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 김민성으로부터 예전 교명에 있던 '직업'이라는 단어를 '실용'으로 바꿀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을 개정하는 대가로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아 구속, 2015년 11월 12일에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었습니다.
선거이력
-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제주 서귀포. 남제주/열린우리당)
-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제주 서귀포/통합민주당)
-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제주 서귀포/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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