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수) 개봉을 앞둔 영화 '빛나는 순간'의 주연 배우 고두심이 제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목)부터 23일(수)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배우 고두심이 경쟁 색션 초청작 '빛나는 순간'으로 첫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더 이상 젊지 않은 나이에 오래된 상처를 넘어서는 사랑과 삶을 재발견한 한 여성의 사려 깊고 세심한 해석"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배우 고두심은 "상을 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빛나는 순간'을 좋게 봐주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부모님이 살아 계셨으면 정말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주 출신인 고두심은 "제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의 배경이 제주이고, 제주 해녀들이 숨 쉬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보니, '내가 적역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로 30일(수) 극장에서 만나볼수 있습니다.
고두심 프로필
1951년 5월 22일 제주 출생. 제주여자고등학교 졸업.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 데뷔 49년차.
출연작품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제1공화국,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왕후, 사랑의 굴레, 산 너머 서쪽, 아들과 딸, 코리아케이트, 목욕탕집 남자들, 내가 사는 이유, 사랑해 사랑해, 미우나 고우나, 덕이, 엄마아 누나야, 인어 아가시, 야인시대, 흐르는 강물처럼, 꽃보다 아름다워, 한강수타령, 맨발의 청춘, 서울 1945, 얼마나 좋길래, 행복한 여자, 태양을 삼켜라, 거상 김만덕, 최고다 이순신, 엄마의 정원, 부탁해요, 엄마, 디어 마이 프렌즈, 우리 갑순이, 나의 아저씨, 동백꽃 필 무렵, 한 사람만 등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가족의 탄생, 도마 안중근, 인어공주, 엄마, 채비, 엑시트, 시동, 빛나는 순간
연기대상 최다 수상
- KBS 사랑의 굴레(1989), 꽃보다 아름다워(2004), 부탁해요 엄마(2015)
- MBC 춤추는 가얏고(1990), 한강수타령(2004)
- SBS 덕이(2000)
- 백상예술대상 남편의 여자(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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