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3세 여아 사망 사건이 아직까지 미궁속에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경북 구미에서 3세 아이가 6개월 정도 혼자 있다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죽은 아이의 엄마인줄 알았던 석 씨의 큰 딸 김 씨가 DNA 조사 결과 자매로 나왔고, 할머니로 알고 있던 석 씨가 죽은 아이의 친모로 밝혀져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석 씨는 5번의 DNA 검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신과 출산을 부인하고 있습니다.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아 석 씨에 대해 임신 거부증과 석 씨의 큰 딸 김씨가 전세계 100명밖에 없다는 돌연변이 키메라 증후군과의 연과성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임신거부증 : 임신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임신을 부정하는 심리적인 증상
임신 거부증의 사모는 입덧을 하지 않으며 배도 나오지 않고, 태동도 느끼지 않으며, 월경도 정상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태아 또한 태반에 최대한 붙어있어 배가 나오지 않게 한다.
키메라 증후군
키메라증이란 한 개체에 유전자형이 겹쳐있는 현상, 즉 한 사람이 두 가지 DNA를 가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키메라증후군의 또 다른 이름은 쌍둥이소실 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쌍둥이소실 증후군(배니싱 트윈)
임신 초기에 쌍둥이 중 하나가 모체 속에서 사라지는 현상
임신 8~10주 정도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비교적 자세히 알 수 있다. 만약 쌍둥이를 임신했다면 태반과 심장이 각각 2개씩 보인다. 그런데 임신 10주~15주 사이에 두 아기 중 하나의 심장이 멈추고 태안이 쪼그라들어 자연소멸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자연적인 유산과 구별해서 쌍둥이소실이라고 하며 '사라진 쌍둥이' 배니싱트윈(VANISHING TWINS)이라고도 부른다.
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전체의 10%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이 같은 현상 떄문에 태어나는 비율은 매우 낮다.
사라진 아기는 모체에 재흡수되거나 아무런 징후와 증상 없이 유산된다. 경련과 하혈을 동반하는 일반적인 유산과는 다르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구미 3세 여아 사건에서 20대 딸인 김 씨가 만약 키메라증이라면 석 씨가 DNA 검사 결과가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키메라증을 연구한 데이비드 헤이그 하버드 유기 진화생물학과대 교수는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한번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루 빨리 모든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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