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장녀 서민정씨와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 홍정환씨가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민정과 홍정환은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두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교제 3개월 만인 6월 27일 약혼식을 했습니다. 약혼식 당시 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약혼식 4개월후 10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서민정은 고 신춘호 회장이 외손녀로 홍정환은 삼성가의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삼남매와 고종사촌 관계로 당시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범롯데가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지간이 된다는 점에서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서민정의 외조부인 고 신춘회 회장 빈소에서도 상복을 입고 함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큰 사위인 홍정환과 둘째 딸인 서호정에게 각각 주식 10만주를 증여하기도 했었는데요. 서민정과 홍정환 두 사람이 합의 이혼을 하게 되면서 홍정환에게 증여된 주식도 4개월 만에 반횐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사유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서민정 프로필
1991년생으로 올해 31살입니다. 조부는 서성환, 아버지는 서경배입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 전략팀 과장으로 있습니다.
홍정환 프로필
1985년생으로 올해 37살입니다. 조부는 홍진기, 아버지는 홍석준입니다. 대원외고 졸업,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스탠포드대학교 석사 졸업했으며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시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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